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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One day 검사' 국내 최초 도입
'분자진단 One day 검사' 국내 최초 도입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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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딘의학연구소, 검사결과 하루면 OK…진단의학의 새 장 열다

질환의 원인균이 있는지를 하루만에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이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의 분자진단 검사는 보통 4~5일에 걸렸는데, 새롭게 선보이는 '분자진단 ONE DAY 검사 시스템'은 진단의학 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네오딘의학연구소(이사장 천종기)는 세계에서 독보적인 분자진단기술(DPO 및 TOCE)을 보유한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과 제휴를 맺고 ONE DAY 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오딘의학연구소는 씨젠의 동시다중분자진단검사기술을 접목해 병원에서 의뢰한 분자진단 검사 결과를 24시간 이내에 완료, 해당 병원에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ONE DAY 검사 시스템은 뇌수막염·폐렴·호홉기바이러스를 포함한 급성 호흡기 질환, 그리고 급성 장염·패혈증 등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가능하게 해 치료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자진단 검사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균 등의 DNA, RNA 등을 검출해 병의 원인 및 감염 여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민감도가 높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최근 임상적 활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분자진단 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연구소 등)은 4곳 정도인데, 기술적 난이도와 자동화 등 여러 가지 난제로 인해 검사의뢰에서 보고까지 몇 개 질환을 제외하고는 4~5일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네오딘의학연구소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씨젠과의 협력을 통해 분자진단 검사의 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숙련된 전문가가 야간 시간을 이용해 검사를 함으로써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으로 씨젠의 동시다중분자진단기술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검사에 대해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단시장의 선진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ONE DAY 검사 시스템과 관련 기창석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검사결과가 하루만에 나온다면 병원입장에서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기관에서도 하루만에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검사량이 많지 않아 1주일에 3~4회 정도 검사장비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오딘의학연구소에서 거의 모든 질환 균에 대한 검사를 하기 위해 장비를 24시간 가동한다고 하면 시스템적으로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천종기 네오딘의학연구소 이사장은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환자들은 매우 불안하고 답답한데, 하루만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뇌수막염 같은 경우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빨리 나올 수록 좋다"며 "앞으로 ONE DAY 검사 시스템을 이용하는 병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실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ONE DAY 분자진단 검사 항목:
폐렴 및 호흡기바이러스 PCR 검사,
세균성 뇌수막염 PCR 검사,
급성장염 원인균 및 바이러스 PCR 검사,
요로생식기 감염(STI) PCR 검사,
질염 및 자궁경부염증(STI) PCR 검사,
HPV 유전자형 real time PCR 검사,
신종인플루엔자 A (H1N1) PCR 검사,
HBV PCR 정성 및 정량검사
HCV PCR 정성 및 정량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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