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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석경호 교수, 진단·치료제 특허 취득

이호원·석경호 교수, 진단·치료제 특허 취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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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및 신치료제 3건 잇따라 특허

이호원 교수(사진 왼쪽)와 석경호 교수(사진 오른쪽)
이호원 교수(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와 석경호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가 기초·임상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및 신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특허 3건을 잇따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3건은 ▲가용성 CD 14의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용 용도 ▲리포칼린 2 수준을 측정하는 것을 포함하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용 조성물, 키트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위한 정보 제공방법 ▲펜트락신 3 단백질의 파킨슨 질환 진단 용도 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진단은 기억력·언어능력·시공간능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뇌 조직에서 노화물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의 침착을 확인하는 경우 확진이 가능하다.

그리고 파킨슨병의 정확한 진단은 전진(머리나 손발을 떠는 증상)·서동증(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보행장애 등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뇌 조직에서 노화물질의 일종인 루이소체의 침착을 확인하는 경우 확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 뇌 조직 소견을 얻는 것은 불가능해 조기 진단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많은 국제적 연구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을 조기에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특수 뇌영상기법과 생체표식자 (biomarker))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MRI·SPECT·PET 등을 이용한 특수 뇌영상기법은 고가의 장비와 특수 주사약으로 인한 고비용의 단점이 있으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생체표식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호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대규모 임상시료의 분석으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생체표식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을 통해 일찍 치료를 시작해 비록 병이 있지만 삶의 질의 저하를 막아 행복한 노년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시간을 엄청나게 단축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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