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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도 '질환'...인식개선에 '앞장'

수면장애도 '질환'...인식개선에 '앞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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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메드, 한국법인 설립 후 투자 확대 계획 밝혀
카렌 아시아지사장 "삶에서 '수면'은 가장 중요한 부분"강조

수면호흡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레즈메드가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레즈메드는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수익 14%, 순이익 19%에 이르면서 지난해에는 13억 달러(1조 3806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자회사 및 대리점을 통해 사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리점 체제를 벗어나 한국법인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 카렌 레즈메디 아시아 지사장.
카렌 레즈메드 아시아 지사장은 10월 28~29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수면 호흡 장애와 관련된 시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렌 지사장은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도 수면장애가 일종의 '질환'이라는 것을 점차 인식해 가고 있기에, 수면호흡장애 치료기기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카렌 지사장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2008년에 22만 8000명, 지난해에는 35만 7000명으로 5년간 1.57배 증가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후군에 관한 유병율도 3~5% 수준으로 나타나, 한국도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높은 수준에 달해있다는 설명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집중력 저하·고혈압·우울증·비만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심각하게는 심부전증 및 제2형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카렌 지사장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수면'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일반인들이 수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고 수면무호흡 또는 코콜이 등이 심각하지 않은 증상이라고 여기는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즈메디는 한국 시장에서 수면 무호흡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지속적 기도양압기(CPAP)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수면질환 교육을 진행하고 인식 개선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 전문의와 함께 양질의 수면을 위한 방법을 상의해 나가고 있다.

카렌 지사장은 "일본에서는 여러 경쟁 업체들이 협력해 '녹색베개'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면장애에 대해 대중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수면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부분에 가장 크게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면장애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유병율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중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많은 이들이 치료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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