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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원인·새 치료법 제시

'자궁근종' 원인·새 치료법 제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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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동아의대 교수팀, 산부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자궁근종 염증 반응 관여…COX-2 억제제 치료 가능성 입증

▲ 한명석 동아의대 교수팀(동아대병원 산부인과)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한 여성질환인 자궁근종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한명석 동아의대 교수팀(동아대병원 산부인과)은 제9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자궁근종과 염증 반응에 관한 연구결과를 통해 자궁근종의 성장에 염증 반응이 관여하고 있으며, COX-2 억제제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기전을 규명했다. 한 교수팀의 연구로 그동안 수술에 의존하던 자궁근종을 비호르몬성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산부인과학회는 한 교수팀의 연구에 대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월경 과다·골반 통증·월경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궁근종은 흔한 질환임에도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치료법 또한 수술 외에 선택의 폭이 좁은 실정이다.

한명석 교수는 "자궁은 매달 반복되는 생리로 인해 염증 반응을 겪게 되는데, 염증의 세포학적 반응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자궁근종 외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의 병인에 대한 염증 반응 기여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 교수를 비롯해 동아의대 산부인과 생식의학연구실 의료진들이 손발을 맞췄다. 한 교수팀은 여성의 생식기관에 발생하는 자궁근종·자궁내막증·자궁선근증·악성 부인과 종양 등의 병인 및 병리 특징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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