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메디칼, 미국 '딜론 6800' 독점공급…유방암 조기진단에 도움
유방 내 세포의 유전자 변화나 대사변화, 생물학적 변화 등을 영상화해 보여주는 유방전용감마카메라가 국내에 공급된다.
DK메디칼솔루션은 미국 딜론의 유방전용 감마카메라 ' 딜론 6800'을 국내에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딜론 6800은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인 테크네슘을 이용해 악성종양을 구별하는 핵의학 장비로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 중에 있다.
DK메디칼에 따르면, 기존의 검사로는 3mm이하의 조기 암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유방감마영상은 고해상도 감마 카메라를 이용해 최소 1mm크기의 종양도 90% 이상 진단하는 정확도를 가지며, 빠른 시간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또 유방 내에 여러 개의 병변이 있어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나 유방암 치료 후 재발에 대한 추적검사에 유용하다.
특히 기존 엑스레이 맘모그라피와 같이 강한 압박으로 유방을 밀착해 누른 상태에서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유방 보형물 삽입 환자들도 검사가 가능하고, 통증과 불편함 없이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심재원 DK메디칼솔루션 대표이사는 "유방감마영상은 조직이 치밀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검사방법"이라며 "기존 검사에 비해 통증 없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방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DK메디칼은 10월 26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열리는 2013년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장비를 전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