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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인수합병 대신 독자생존 선택
메디슨, 인수합병 대신 독자생존 선택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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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던 메디슨이 독자생존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메디슨은 "현재 진행중인 M&A를 중지하고 독자 생존을 통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메디슨은 "최근 진행된 M&A 관련 최종인수제안서 접수 결과, 투자자들이 제시한 인수자산 내역과 인수방법, 인수가격 등이 조사보고서에 제시된 청산가치 및 계속기업가치에 현저히 미치지 못했다"며 "이에따라 제3자 매각을 통한 회사정상화 방법이 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M&A 중지 이유를 설명했다.

메디슨측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국내외 기업들은 메디슨이 지난 2000년 웰컴기술투자와의 무한기투 주식과 관련된 소송과 2001년 GE와 계약체결한 크레츠테크닉 매각 협상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점 등 때문에 높은 가치를 매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중단한 메디슨은 이달 말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받은 자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승인이 나오는대로 법정관리 인가를 받아 독자 생존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슨은 그러나 독자생존 추진과는 별도로 구조조정을 통한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시점에서 그 가치를 정확히 인정해 주는 기업이 있다면 새롭게 인수합병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지난 5월 투자유치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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