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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인슐린펌프, 국제무대 호평

한국형 인슐린펌프, 국제무대 호평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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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당뇨병 치료용 인슐린 펌프가 국제 학회에 잇달아 소개되며 호평받고 있다.
건국의대 당뇨병센터 최수봉 교수팀이 개발한 인슐린 펌프와 이를 이용한 치료법이 지난 5월과 6월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열린 국제당뇨병연맹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비중있게 소개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중국 항주에서 열린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학술강연회에 이 인슐린 펌프가 소개되면서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중국 현지에 'DANA 인슐린 펌프 당뇨병 전문치료센터'가 설립되기도 했다.

'DANA'는 최교수가 개발한 인슐린펌프를 의료기기 업체 수일개발이 양산한 모델명이다. 이 제품은 지난 1999년 유럽 CE마크를 획득하고 2000년에는 국산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국가와 터키 등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최교수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80% 정도가 외국 환자와 다른 체질적 특징을 갖는 사실을 고려해 식사량을 줄이고 약물에 의존하는 기존의 소극적 치료법 보다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적극적 치료법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인슐린 펌프를 이용하면 24시간 정상 혈당치 유지 일상 생활 가능 당뇨병성 망막증 및 신경병증 등 합병증 예방 정상 식사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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