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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협의회, 차관 성분명 발언 강력 규탄

개원의협의회, 차관 성분명 발언 강력 규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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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성분명 처방 시도도 받아들일 수 없다" 단언

대한개원의협의회가 17일 보건복지부 차관의 성분명처방 발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개협은 국정감사에서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이 성분명처방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해 “약사 직능 보호에 급급하고, 보건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주무 차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임에 틀림없다”며 “처방약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의사 처방권을 비롯해 환자 안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되는 성분명 처방을 고려하겠다는 발언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반발했다.

대개협은 이 차관의 발언 중 생동성 신뢰 확보, 사후통보 개선, 소비자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되면 성분명 처방을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기존의 발언을 번복하는 보건복지부의 오락가락 보건정책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공급자인 의사들의 전문성을 침탈하는 발언으로 의·약·정 합의사항인 성분명 처방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이 차관의 발언을 반박한 대개협은 “이후 발생하는 심각한 결과는 곧 국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약국의 부당청구에 대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성분명 처방에 대한 어떠한 시도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단언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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