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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혈압·당뇨병 '시민건강포인트' 시범사업

서울시, 고혈압·당뇨병 '시민건강포인트' 시범사업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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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 민간의원 시범운영…꾸준히 치료·교육 받으면 포인트 부여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필수검사·예방접종 때 현금처럼 사용

서울특별시가 14일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세밀하게 챙기며 꾸준한 치료를 유도하는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서울시내 보건소 및 75개 협력 민간의원과 함께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보건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사업.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성북구·강북구·구로구·관악구·서초구·용산구·강동구 등 7개 자치구의 75개 민간의원.

서울시는 건강포인트 운영을 위한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 보건소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의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연간 240일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환자는 고혈압에서 56.7%, 당뇨병에서 34.9%에 불과하다며 꾸준히 치료를 받지 못한 시민들이 뇌졸중·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금껏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각각 이뤄지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건강관리를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자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치료하고, 필요한 자가 관리 교육을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건소는 운동·영양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 강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환자가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전화를 통해 진료예약일·교육일정·건강정보 등을 알려주는 리콜·리마인더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시민건강포인트는 등록포인트·방문포인트·교육포인트·성과포인트로 구성되며, 최대 총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으로 적립돼 자신이 치료받는 민간의원에서 필수검사·예방접종 등을 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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