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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 중증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23mg' 출시

한국에자이, 중증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23mg' 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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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mg 저용량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지 기능 개선효과 보여

 
한국에자이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치매 증상 치료제 아리셉트정(성분명:도네페질염산염) 23m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일 1회 복용하는 아리셉트23mg은 기존의 아리셉트정 10mg에 이어 출시된 고용량 치매 치료제로 알츠하이머 형태의 중등도, 중증의 치매 증상에 있어서 보험 적응증을 받았다.

아리셉트 23mg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434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의 임상시험을 24주간 실시한 결과 아리셉트 10mg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인지 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또 언어 기능에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됨에 따라 인지 기능이 계속해서 저하되며, 증상이 안정된 것 처럼 보이는 시기에도 인지기능의 저하는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특히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는 인지기능 저하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러한 인지 기능의 저하는 기존의 치료제로는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아리셉트 23mg 고용량 제제의 임상시험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이 유의하게 밝혀져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임상적 치료 옵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는 언어장애에 있어서도 아리셉트 23mg가 언어기능을 호전시키거나 저하를 막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량 치료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복용환자에서 나타는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미해 아리셉트 23mg은 예측 가능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리셉트 23mg 복용 시 위장 관계 이상반응은 대부분 첫 한 달 동안 발생했으며, 그 이후에는 아리셉트 10mg 복용환자와 유사한 정도로 감소했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아리셉트 23mg은 중등도 및 중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고령화돼 가는 한국 사회의 치매 환자 치료에 큰 발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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