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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인정신의학회 세계대회 10월 1~4일 코엑스

국제노인정신의학회 세계대회 10월 1~4일 코엑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9.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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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 발전 진단
세계적 연구네트워크 형성 중심국가로 발돋움 기대

정한용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
최근 노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고 노인성 치매나 우울증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노년층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떻게 하면 노년기를 잘 보낼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정신의학 연구의 발전상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10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노인정신의학회(International Psycogeriatric Association, IPA)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성공적인 노화를 향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뿐만 아니라 노인정신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간의 교류를 통해 치매·우울증 및 기타 정신질환 치료의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노인정신분야 연구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 연구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첫날 열리는 4개의 워크숍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e-멘탈헬스시스템·명상을 통한 심신 단련 등의 주제가 다뤄지고, 키노트 세션에서는 노인정신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정신의학연구의 발전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함께 노인정신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정신·신체·사회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조명한 연구결과들도 발표된다. 먼저 '경도인지장애(MCI)' 용어의 창시자인 메이요클리닉의 로버트 피터슨 박사는 '얼마나 조기에 알츠하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고, 'DSM-5' 개정작업을 진행한 윌리엄 E. 내로우 박사는 'DSM-5에 나타난 알츠하이머병 및 다른 치매의 진단기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혈관성 우울증'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듀크대학의 랑가 R. 크리쉬난 박사는 '혈관성 우울증'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조맹제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의 '국내 노인정신건강의 실태와 향후 예측'과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의 '7T MRI를 이용한 새로운 뇌자료시스템' 주제의 강연도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밖에도 300여편의 포스터와 50여편의 자유토론을 통해 노인정신의학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형성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임현국 가톨릭의대 교수(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IPA 젊은연구자상'를 수상한다.

정한용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노인정신의학 분야의 발전 뿐만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앞으로 노인정신의학분야의 미래를 다져나가는데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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