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류마티스관절염·건선성관절염·강직성척추염 및 건선 치료를 위한 TNF 억제제 엔브렐의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앰비언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엔브렐 앰비언트 패키지는 현재 국내 TNF 억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실온 보관을 승인 받았으며, 냉장고에서 꺼낸 이후 1회에 한해 최대 4주간 실온(25℃이하)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단, 실온에서 한 번 보관됐던 제품은 다시 냉장 보관해서는 안되며, 실온에서 보관한지 4주가 지났다면 폐기해야 한다. 엔브렐의 기본 보관 원칙은 2~8℃에서 동결을 피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이번 엔브렐 앰비언트 패키지 출시는 실온에서 엔브렐의 안정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엔브렐은 최대 4주까지 실온보관(25℃ 이하) 할 수 있도록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실온 보관은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를 포함한 모든 엔브렐 주사 제형에 적용된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올해 엔브렐은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 출시, 실온 보관 패키지 출시 등 류마티스 환자들의 순응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생물학적제제라는 특성상 냉장 보관이 필수적이었던 기존의 상황에서 엔브렐 앰비언트 패키지는 최대 한 달간 25℃까지는 실온에 두어도 되기 때문에 여행이나 냉장 보관이 어려운 특별한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한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는 1주일에 한 번 투여로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또 기존 엔브렐 25mg 프리필드시린지(주 2회 투여)에 비해 약가를(한 달 처방 기준) 12.5% 낮춤으로써 장기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