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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암진료 통해 인간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

"최상의 암진료 통해 인간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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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구 원자력의학원장 취임 기자회견, 향후계획 및 중점추진과제 밝혀

조철구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방사선 등의 의학적 이용과 연구개발업무 수행 및 최상의 암진료를 통해 인간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낙하산 인사'로 시끄러웠던 조철구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6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 의학원이 최상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계획 및 중점추진과제를 밝혔다.

주변의 시선이 그 어느때보다 따가운 가운데 취임을 한 조 원장은 의료사업 운영 개선 및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그리고 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성과 제고를 향후 운영 계획으로 정했다.

조 원장은 "경기침체, 대형 의료기관의 암센터 신축 등의 원인에 따라 의료기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의학원 또한 환자 및 진료수입 감소로 2012년 이후 매년 50억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수 년 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원자력의학원의 현재를 진단했다.

따라서 "의학원의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내부직원 역량 강화, 스타급 의사 발굴 및 초빙,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의료의 질적 향상을 통해 대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통해 의료수요의 범위를 러시아·일본·몽골 등 주변국들로 확대해 새로운 의료수입을 창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활성화, 이동건강검진 활동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함은 물론, 이를 통해 신환자 창출 및 검진수입 증대로 의학원의 재정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성과 제고와 관련해서는 의학원이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병원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임상과 기초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방사선의학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등의 연구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

조 원장은 중점추진과제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강화 및 신성장사업 발굴, 정부수탁 중대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정했다.

먼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강화와 관련 조 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고리 원전사고 등 국내외에 발생하는 방사능 사고 및 테러 등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별 비상진료체계 구축 및 훈련·교육, 피폭환자 치료, 저선량방사선 인체영향연구, 방사선비상진료 지원 관련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문인력, 시설 및 장비 등의 확보를 통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왕립병원과의 방사선비상진료 기술이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이를 의료수출의 활로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정부수탁 중대형사업의 성공적 추진관련 해서는 "의학원에서는 정부수탁 중대형사업으로 의료용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총사업비 1950억원/2016년 개발완료 예정) 및 방사성동위원소이용 신개념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942억원/2016년 구축완료 예정)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2013년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동 및 조립·연구동에 대한 건축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14년 준공 완료 및 2015년 중입자치료시스템 설치등을 통해 2016년에 의료용중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임상시험 및 환자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16년까지 난치성 종양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개발 국가집중연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microdosing) 신약개발 검증 기술 개발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이러한 정부수탁 중대형사업을 임기 내에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원자력의학원을 명실공히 세계 방사선의학 선도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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