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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제내성 결핵 1212명 발생 집계

지난해 다제내성 결핵 1212명 발생 집계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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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내성 결핵 229명..결핵 신환 3만9545명
질병관리본부, 2012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발간

2012년 항결핵약제 등에 내성이 있는 광범위내성 결핵으로 신고된 환자가 22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제내성 결핵 신고 환자는 1212명으로 조사됐다. 2011년 광범위내성 결핵 140명, 다제내성 결핵 975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에 비해 2012년 광범위·다제내성 결핵이 늘어난 이유로 2011년부터 본격화된 신고율제고정책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이소니아지드과 리팜피신을 포함해 2개 이상의 항결핵약제에, 광범위내성 결핵은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 내성이 있고 한가지 이상의 퀴놀론계 약제와 3가지 주사제 중 한 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2012년 한해동안 신고된 결핵환자는 3만9545명으로 2010년 3만6305, 2011년 3만9557명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결핵환자 현황을 집계·분석한 '2012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남성 결핵환자는 2만2705명, 여성은 1만6840명에 달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3배 많았다.

80세 이상이 363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74세가 3394명, 75~79세가 3263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의 32.4%를 기록했다.  생산연령층인 20~40대는 1만6033명으로 40.5%를 보였다.

폐결핵이 3만1075명(78.6%), 폐외결핵이 8470명(21.4%) 이었으며 폐결핵 중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객담도말 양성환자는 1만2137명으로 집계됐다.

민간의료기관이 3만5766명을 신고해 신고환자의 90.4%를 책임졌다. 보건소는 3779명(9.6%)의 환자를 신고했다.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 직무대리는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다"며 "올 3월 수립된 '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결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들어가 '자료실', '법정감염병감시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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