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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매 치료 국제특허 잇따라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매 치료 국제특허 잇따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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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싱가포르 이어 23일 멕시코…치매 특허만 7개국서 13개 취득
특허기술, 임상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스템-AD'에 활용 예정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에 관한 국제 특허 2건을 잇따라 취득했다.

2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23일에는 멕시코에서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종양 등 뇌질환 분야에서만 7개국에서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먼저 메디포스트는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간엽줄기세포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우리나라와 중국·호주·멕시코에도 이미 등록된 것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우울증·간질·다발성 경화증·조증등의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다음으로 23일에는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Tropism)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표적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해 멕시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메디포스트는 현재 개발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특허 기술은 뇌종양·간혈종·대장암·B임파구 악성 신생물 질환등의 종양 추적과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특허 기술은 지난 3월에 유럽 특허청을 통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6개 국가에 등록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싱가포르에서도 이미 특허권을 취득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가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 개발 및 이 분야 해외 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6월 '뉴로스템-AD'의 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이 난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정복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각국 의료계와 제약계, 학계 및 보건당국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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