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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닥사 고용량, 뇌졸중 예방효과 우수

프라닥사 고용량, 뇌졸중 예방효과 우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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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Y' 하위연구 결과, 증후성 심부전 환자서 뇌졸중 감소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RE-LY' 임상연구에서 와파린과 비교해 우수한 뇌졸중 예방효과를 입증한데 이어 하위연구에서도 같은 효과를 입증했다.

'RE-LY' 하위연구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치료가 어렵고, 증후성 심부전(heart failure)를 앓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 연구에서는 프라닥사 고용량(150㎎)이 와파린 대비 우수한 뇌졸중 예방효과가 입증됐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하위연구는 프라닥사와 와파린을 투여한 환자군을 비교한 것인데, 프라닥사군은 2가지 용량(110mg과 150mg 1일 2회 투여)을 각각 맹검방식(무슨 약을 복용하는 지 모름)으로 환자에게 투여했고, 와파린군은 오픈라벨(무슨 약을 먹는지 알고 있음) 방식으로 환자에게 투여했다.

또 RE-LY 본 임상연구에는 총 1만 8113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가 참여했으며, 하위연구에는 증후성 심부전(heart failure)를 앓은 적이 있었던 환자 4904명이 참여했다.

하위연구결과 프라닥사 150㎎ 투여군에서는 증후성 심부전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켰고, 와파린 대비 대출혈 발생률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프라닥사 110mg 투여군에서는 와파린과 대등한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와 함께, 와파린 대비 유의한 대출혈 발생 감소 효과를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프라닥사 하위 분석 결과를 통해 프라닥사가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의미 있는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RE-LY 본 임상과 주요 하위 분석 연구 결과를 통해 프라닥사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일관된 뇌졸중 예방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고 있다는 임상적 증거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심방세동과 심부전(heart failure)은 같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면 환자의 예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심방세동 환자에서 심부전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되기 때문에 심부전을 앓은 환자들은 더욱 더 항응고 요법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하위연구결과 프라닥사는 심부전을 겪은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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