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5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전형' 전면 시행
비수도권 지방의대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로 선발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인재 전형'을 현재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방대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서, 의대·치의대·법대·법학전문대학원 등 인기학과에 지역 고교출신이 진학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역의 우수 인재가 인근 지방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방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의 고졸자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지방대가 2015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전형의 모집단위와 비율, 지원가능 지역범위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지역 고졸자를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지역인재 전형을 할 수 있는 지방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의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7급 공무원에도 적용하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와 함께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대에 대한 지원과 함께 부실 대학 구조조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고려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 ◇경기: 성균관대·아주대·포천중문의대·가천의대·인하대 ◇강원: 한림대·연세대원주의대·강원대·관동대 ◇충남: 충남대·순천향대·단국대·을지의대·건양대 ◇충북: 충북대·건국대 ◇전남: 전남대·조선대 ◇전북: 전북대·원광대·서남대 ◇경남: 울산대·부산대·동아대·경상대·인제대·고신대 ◇경북: 경북대·영남대·계명대·동국대·대구효성카톨릭대 ◇제주: 제주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