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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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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문화원 주최, 21일 부산 그랜드자연요양병원서
부산 남구청 후원…세계적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이조토브' 출연

▲ 세계적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이조토브 교수가 그랜드자연요양병원에서 다문화가정과 요양병원 환자들을 위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부산 남구문화원과 부산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이 손잡고 21일 병원내 파이에온 잔디광장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선사했다.

부산 남구청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공연문화 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시아공동체학교를 비롯한 다문화 가정과 지역 내 취약계층의 가족들이 초청, 요양병원 환우 및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화합의 선율을 만끽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제 피아노 콩쿨인 'Lake Como'와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국제 콩쿨에서 1등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이조토브 교수(Evgeny Izotov,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음악원·신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비롯해 마이클 지노(동의대학교)·바이올렛 리(동명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어쿠스틱 듀오 'Interest' 등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돼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부경대학교 KOICA 대학원생들의 자원 봉사 프로그램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 현장에서는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버린 아름다운 연주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담은 음악회 무대를 마련한 나용승 병원장은 "연주자들 모두가 이번 공연의 취지에 공감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조금이라도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어쿠스틱 듀오 'Interest'가 부산 그랜드자연요양병원 광장에 마련된 연주회 무대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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