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안동병원, 4일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 출범식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4일 오후2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열었다. 안동병원 헬기계류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도내 응급의료관련 유관기관을 비롯해 도민 2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김광림 국회의원,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닥터헬기 운항을 축하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구조사, 간호사가 탑승해 경북권역 내 중중응급환자 발생시 10~2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사고현장에서부터 치료하면서 의료기관까지 신속하게 이송하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 중심으로 반경 100Km내 위치한 경북 전체(울릉제외)를 대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응급환자에게 1시간은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으로, 닥터헬기의 도입으로 경북권역의 심장·뇌혈관·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이 가능해지는 등 경북지역의 응급의료 안전망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닥터헬기는 미국유로콥터 EC-135 기종으로, 인공호흡기·심장 제세동기·이동형 초음파기·환자감시 모니터 등 주요한 응급장비 40여종과 강심제 등 응급의약품 20여종을 탑재하고 있으며, 총 6명(기장 1명, 부기장 1명, 응급전문의 1명, 구조사·간호사 중 1명, 환자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안동병원은 닥터헬기를 운용하는 전국 4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병원부지에 닥터헬기 계류장을 만들어 응급출동시간을 단축했다.
또 응급환자 후송 시 병원옥상 헬리포트장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할 수 있어 1분 1초가 중요한 응급환자 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