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지음/한솔의학 펴냄/10만원
저자는 이 책에서 피부과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레이저 시술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사실에 근거해 진단 및 치료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증례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추적관찰한 경우도 있다.
저자는 들머리에 레이저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밝히고 있다. 레이저 이론, 물리학적 공식이 임상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필요한 만큼은 어느 정도일까. 어떤 부분이 환자 시술에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에 대해 접근한다. 임상의사로서 한계를 느끼는 물리학에 대한 이해이지만 집필하면서 새롭게 공부하는 '호사'를 누렸다고 고백한다. 시술하면서 겪는 사실들과 물리학을 연결하는 작업은 누구라도 해야 하는 필요한 분야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사실에 근거해 옳고그름을 찾아가는 과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1991년부터 레이저 장비를 다루면서 피부로 느낀 사실과 이론적인 측면을 공부한 기록이다. 저자는 "필연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을 줄 알지만 향후 교정을 위한 단서로 삼고자 한다"며 "현재 치료들이 확실치 않는 과도기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도 스스로 많은 생각을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두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단락마다 풍부한 자료사진이 첨부돼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주제별로 '생각'란을 통해 중심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진피 멜라닌세포증 ▲표피 멜라닌증 ▲기미 ▲멜라노솜 열이완시간 ▲큐레이저 펄스 ▲큐레이저 시술의 실제 ▲검버서 잡티 치료 ▲오타양 반점 ABNOM ▲오타 모반 ▲점(색소성 모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02-325-6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