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비타민 프로젝트 일환..."질병위험 징후시 경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조경제 실현을 목표로 '정부 3.0 비전'을 선포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하는 범정부프로젝트, 이른바 '비타민 프로젝트'의 하나로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건강주의예보 서비스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는 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DB와 (주)다음소프트가 보유한 소셜미디어 정보를 융합해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위험도 예보 △지역별ㆍ연령별 위험도 예보 등 질병 위험 징후시 주의 예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건강주의 예보에 따라 지역별·집단별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사업, 개인별 맞춤형 모바일 건강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 올해 시범사업으로 3~5개 주요 질병에 대한 주의 예보 서비스를 개발·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 수 확대와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의 질병예방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것은 공단 빅데이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5000만 국민의 병의원 이용내역과 의약품 처방·1100만명 분의 5대 암검진과 생활습관 등 건강검진결과·희귀난치성 및 암 등록정보 등 현재 8136억 건에 이르는 빅데이터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