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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이스, 사옥 이전으로 '제2 도약' 꿈꾸다

바이오스페이스, 사옥 이전으로 '제2 도약' 꿈꾸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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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철 대표 "직원 스스로 마음 움직이는 회사 만들것"
화요일마다 직원들과 등산하며 건강증진 및 복지시설에 힘써

국내 체성분 분석기의 대표 브랜드 '인바디'로 더 많이 알려진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바이오스페이스가 최근 서울 개포동에 사옥을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 하고 있다.

이번 신사옥은 과거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와 가산동에 있는 벤처 센터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공간도 이전보다 확장됐다.

▲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는 11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신사옥에는 넓어진 공간 만큼 직원들의 효율적 업무와 복지혜택을 최대로 내세울 수 있다"면서 "특히 전체 7층 건물 중 5·6층을 연구동으로 활용할 만큼 새로운 제품 개발과 성능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사옥 1층과 옥상정원에는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들고,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5·6층에는 R&D 사업부가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 공간에는 직원 사무실과 회의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에는 전직원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고 회사 근처에 있는 '구룡산'에 등반하는 새로운 일정이 생겼다.

차 대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져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직원들에게 등산화를 제공하고 화요일마다 함께 등산하며 건강 증진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회사는 직원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억지로 일을 시키고 감독해서 결과를 얻으려 하기 보다는, 직원 스스로가 마음을 움직여서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직원의 의욕이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것"

▲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회사가 당장 큰 회사로 이루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현실에 충실하며 이뤄 나갈 생각입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유럽의 중소기업이 백년이상 유지되는 것처럼 장수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차 대표는 "유럽에서는 특정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구사하는 중소기업이 있다"면서 "회사를 운영한지 17년이 된만큼, 앞으로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분석기에 이어 혈압계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홈 헬스케어 영역도 확장시켜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는 측정 방법이 간편하고 일반인들이 혼자서 측정해도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경쟁 제품보다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강점으로 전문가용 시장보다 10배 정도 큰 가정용 시장에서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또 혈압계도 아직은 미약하지만,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꾸준히 발전해 간다면 혈압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의 오므론과도 경쟁해볼 만 하다는 게 차 대표의 설명이다.

차기철 대표는 "너무 빨리 뛰지 않고,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마라톤처럼 회사를 운영할 생각"이라면서 "단기적인 계획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아닌 미래를 보고 꾸준히 가다보면 종합 헬스케어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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