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영학 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 산행이 7일 치악산에서 열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학교실이 주최한 이번 추모산행은 평소 산을 좋아했던 고인의 8주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교직원과 제자를 비롯해 치악산악회원·학생·유가족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산행지였던 비로봉 정상에 모여 추모식을 열고 생전의 모습을 회상했다.
고 심영학 교수는 1989년 히말라야 얄륭캉(8505m) 원정대원의 일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전문산악인의 길을 병행했다. 1991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을 맡아 지역의료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2003년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은 후 2년 간의 투병 생활 끝에 지난 2005년 61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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