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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저선량·고품질 영상 주력

필립스, 저선량·고품질 영상 주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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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스4·클래러티IQ 기술 적용해 저선량 선보여

▲ 민경선 필립스헬스케어 이사가 필립스의 저선량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필립스 헬스케어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내부전략을 발표했다.

필립스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미디어세션'을 열고 필립스의 저선량 기술을 이용한 장비를 소개했다.

민경선 필립스헬스케어 이사는 "필립스는 '도스와이즈 철학'에 따라 최고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방사선 환경으로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CT에 아이도스4 기술을 적용해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을 최소화하면서도 진단 영상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도스4는 초당 20장의 빠른 속도로 영상을 재구성했다. 기존 CT의 방사선량 대비 최고 80% 적은 방사선만 사용해도 동일 수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흉부 CT의 경우, 보통 6~7 mSv의 방사선을 사용하지만, 아이도스 기술을 이용하면 0.5 mSv 미만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민 이사는 "아이도스4는 여러 가지 상해를 동시에 입은 외상환자, 영상 촬영 후 즉시 판독 및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 응급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여러 번의 CT촬영을 행야 하는 암 환자나 중증환자, 성장 발육에 방사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유소아 등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인터벤션 엑스레이에도 선량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인터벤션은 피부에 작은 구멍을 만든 뒤 혈관 혹은 기타 원하는 신체부위에 카테터를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엑스선을 조사해 혈관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 혈관에 생긴 이상 병변을 진단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행할 수 있으며, 외과적 수술에 비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술법이다.

필립스는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중재적 엑스레이의 새로운 모델인 '알루라클래러티'에 클래러티IQ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제품보다 최대 73% 방사선량을 줄이면서 기존과 동등한 영상품질을 제공했다.

남승화 필립스헬스케어 차장은 "과거에는 인터벤션 시술 시 방사선량을 줄이면 영상 품질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면서 "필립스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은 업계 전반에서 최우선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필립스는 계속해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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