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14:41 (수)
'길레니아', 다발성경화증 연간재발률 일관되게 감소시켜

'길레니아', 다발성경화증 연간재발률 일관되게 감소시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9 13:5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REEDOMS II' 하위분석 결과 위약 대비 효과 입증

노바티스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성분명:핀골리모드)가 다양한 조건의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군에서 연간재발률을 일관되게 감소시켰다는 새로운 분석결과가 제65회 미국신경학회(AN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길레니아의 대규모 임3상 연구인 'FREEDOMS II' 연구(n=1083)의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길레니아는 과거 치료 경험, 질병활성도, 성별, 연령 등에 따른 주요 아집단에서 모두 위약 대비 연간 재발률의 지속적인 감소 효과를 보였다.

다발성경화증의 연간재발률(ARR)은 임상적으로 질병의 악화를 상징하는 재발 빈도를 연 단위로 측정한 것으로, 다발성경화증 약물의 효능 평가를 위한 임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1차 관찰 지표다.

연구결과 길레니아는 위약 대비 연간재발률을 이전에 한 번도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57.9%(p=0.005) 감소시켰고,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44.3%(p<0.001) 감소시켰다. 또 다발성경화증으로 인해 경증 장애를 보이는 환자군에서는 53.5%(p<0.001), 중등도-중증 장애 환자군에서는 37%(p=0.019)감소시켰다.

이밖에 길레니아는 성별 및 연령에도 상관 없이 효능을 보였다. 길레니아는 위약 대비 연간재발률을 여성 환자군의 경우 50.3%(p<0.001), 남성 환자군에서는 38.5%  감소시켰다.

연령대에 따르면 40세 이하 환자군에서는 52.3%(p<0.001), 40세가 넘는 환자군에서는 38.5% (p=0.013) 감소를 나타냈다. 또 지난 1~2년 간의 재발 횟수 및 병변(MRI 소견) 등 질환 활성도에도 상관없이 연간재발률을 감소시켰다.

한편, 길레니아는 이같은 지속적인 연간재발률 감소 효과와 더불어 재발 지연 효과도 입증했다.

인터페론 베타1a IM(근육주사)와 길레니아를 비교하는 임상3상 시험인 'TRANSFOMS'의 연장연구에서 인터페론 베타1a IM(근육주사)를 맞던 환자 431명 가운데 341명이 연장연구에 등록해 1년 간 길레니아로 치료제를 전환했는데, 치료제를 변경한 환자군은 인터페론을 지속 투여한 환자군 보다 재발에 걸리는 시간을 2배 이상 지연시켰다.

이번 연구결과와 간련 노바티스 관계자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효과에 가장 상징적인 지표인 연간재발률의 감소 및 재발 지연에 대한 길레니아의 뛰어난 효능이 다시 한번 입증돼 기쁘다"며 "전세계 6만 3000명 이상의 환자 사용 경험을 축적해온 길레니아가 우리나라 환자들의 치료에도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를 포함한 온몸의 중추신경 곳곳에 동시다발적인 신경통증과 마비가 평생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재발이 반복될수록 신경 손상이 축적돼 그 후유증으로 중증장애 및 영구장애가 남는다. 국내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3.5명으로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