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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의료일원화 위한 공청회 열린다

5월 21일 의료일원화 위한 공청회 열린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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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대개협 회장 "공통분모 찾을 수 있는 방법 마련할 것"
1300여명 참석한 대개협 학술 세미나 '성황'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료계와 한의계에 대한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의료일원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 김일중 회장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1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지난 3월에 연기됐던 공청회가 오는 21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및 선한의료포럼과 함께 의료일원화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의약 단독법안처럼, 한의사들은 의사들의 영역에 발 담그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찌르고 막아야 하는 소모적인 영역 다툼이 될 것인가.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 열어놓고 공통분모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지나친 의료규제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2012년 외국인 의료관광은 13만명으로, 5년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수치이긴 하지만, 태국에서는 의료관광이 15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태국은 정부가 의료계 규제를 풀고 오히려 발벗고 해외환자 유치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의료계에 대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30년 후 한국의 먹거리는 BT․나노․의료 3가지 산업의 육성이다.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관련 산업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우수한 인력이 의대로 몰리는 시점에 정부가 나서서 의료산업에 관심 갖고 과도한 규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환규 회장․국회의원들 "국민 공감대 형성 중요" 강조

▲ 노환규 의협 회장

이날 학술대회에 참여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워진 개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원가가 왜 몰락하면 안되는지, 왜 생존해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몇몇의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일깨울 수 있도록 의협과 함께 각 시민단체에서도 함께 홍보해 나가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박수받는 의협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현재 의료계에 위험한 법안이 많다. 특히 의대신설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의과대학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할 뿐, 결코 의대신설은 의료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는 중국이나 주변국가보다 확실하게 잘해낼 수 있는 분야로서 우리의 강점인 의료와 관광을 결합해 의료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의료계에 어려운 법안을 막아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일차의료는 국민의 최일선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총체적인 어려움에 달해있다"면서 "일차의료 활성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중요한 일로서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안마련에 힘쓰겠다. 활발한 의정 활동 통해 보건의료분야 위해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수가 체계와 관련해 5년만에 개정하는 타이밍이 왔다"면서 "건강보험을 수행하면서 국민들의 건강 위해 빈부 격차 없이 의료복지 수혜 받도록 좋은 제도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계와 국민의 입장의 중간에서 합리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의료사고에 대한 대처, 노무관리 등의 법률적 강의와 함께 현지 실사 예방을 위한 종합 정보 서비스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또 최근에 대두되는 기능의학과 맞춤의료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비급여 술기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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