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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치료제 개발에 앞장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치료제 개발에 앞장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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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스칸토스 국제공동연구에 참여…세계 전문가들과 창조적 협력연구 수행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결핵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1일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과 오픈랩(Open Lab)을 구축하고, '세포 내 잠복하고 있는 결핵균을 죽이는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 최적화'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12년 트래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의 오픈랩 참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케빈 페트(Dr. Kevin Pethe)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을 파견해 2013년 5월 1일부터 1년 간 트래스칸토스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결핵분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오픈랩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그동안 결핵은 개발도상국의 질병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에서 2011년 기준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환자가 많아 높은 전염 가능성 및 재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오픈랩의 연구 책임자인 케빈 페트(Kevin Pethe)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박테리아신약개발그룹장은 "결핵균이 환자의 대식세포 내에 숨어 번식하면서 일반결핵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특히 문제"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 내에 잠복하고 있는 결핵균을 죽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픈랩을 통해 GSK 과학자들의 세계적인 전문성을 접목,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를 성공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결핵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말라리아·결핵 등과 같은 소외질환 분야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0년 설립한 연구수행 기관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한국 정부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IT)과 프랑스의 바이오기술(BT)을 창조적으로 융합해 최적화된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감염성 질환 및 암 분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중개연구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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