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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봉사 열기…78명 모집 300명 '훌쩍'
의대생들 봉사 열기…78명 모집 300명 '훌쩍'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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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여주 라파엘의 집 '의대생 봄 봉사캠프' 성료

▲ 27~28일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열린 의대생 봄 봉사캠프.
미래 의료인으로서 장애인들의 고충을 몸소 느껴보고, 향후 진료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환자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1박2일간의 뜻 깊은 활동에 전국 의대생들이 대거 동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7~28일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서울시의사회·대한의원협회·전국의사총연합·KOST(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후원으로 의대생 봄 봉사캠프를 진행했다. 

당초 의대협은 정원 78명을 받기로 하고 행사 일주일 전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나, 지원자는 300명을 훌쩍 넘겨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사활동에 대한 의대생들의 갈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첫날 장애인들로 구성된 '라파엘 밴드' 공연을 관람한 참가학생들은 직접 안대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사용해 걷는 장애체험을 하고, 장애인과 별관부터 본관까지 약 4km를 함께 걷는 산책봉사를 했다. 

이튿날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청소하고, 전날 밤부터 틈틈히 접은 종이학 1004마리를 의대협 이름으로 '라파엘의 집'에 기증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원일 의대협 회장은 "라파엘의 집은 정신지체·발달장애·청각장애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중복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호소이자 또 하나의 가족공동체를 이루는 곳"이라면서 "의대생들의 많은 관심으로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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