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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 심사업무 심평원 위탁운영 둘러싼 갈등 푼다

자보 심사업무 심평원 위탁운영 둘러싼 갈등 푼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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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손해보험협회 17일 전격 회동…협약체결 추진키로
병협 "업계 갈등 종식하고 국민건강 위해 공동노력해야"

▲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왼쪽 세 번깨)과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네 번째)이 17일 만나 국민 건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으고 협략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업무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탁운영과 의료공급자에게 불리한 이의신청제도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병원계와 손해보험업계가 갈등 해소를 위한 접점 찾기에 나섰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17일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상호 협조와 소통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두 업계사이에서 벌어졌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한 끝에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병원계와 손보업계는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2차 진료비 이의신청을 손보사에게만 허용, 의료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심사·청구제도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한다는 식의 언론보도로 인해 병원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나춘균 대변인은 "손보사의 손해율이 높아져 적자를 보이는 것은 자보시장 규모에 비해 손보사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손보사간의 과당경쟁이 적자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구조적으로 손해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의료공급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정신적 충격으로 혈압과 뇌압 등이 상승하고, 염좌의 경우에도 단순하게 경증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나 대변인은 "병원계와 손보업계의 갈등구조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종식돼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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