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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의사, 정부 손 잡고 의료수출 앞장

전 세계 한인의사, 정부 손 잡고 의료수출 앞장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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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중국 등 11개국 참여…한국 의료서비스 알리기 나서

▲ 현철수 세계한인의사회장(오른쪽)과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MOU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은빈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의사들이 정부 산하기관과 손 잡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알리기에 나선다.

세계한인의사회는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상호 관심분야의 정보 및 경험을 교류하고 국제 컨퍼런스에 공동 참가하는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컨퍼런스 2013'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아 차기 세계여의사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지난해 한국·미국·중국·일본·캐나다·브라질 한인의사들이 뜻을 모아 정식 창립한 세계한인의사회는 현재 영국·호주·싱가포르·아르헨티나·파라과이 의사회가 추가돼 총 1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한인 의료 네트워크이다. 

이로써 진흥원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한국 의료기관의 현지 진출 조사 등의 업무에 대해 6개 해외지사의 실질적인 관할 국가 뿐만 아니라 남미, 오세아니아 등의 국가도 한인의사 네트워크와 협력해 전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8일 진행된 서울이사회에서는 ▲한인의사 공조 네트워크 구축 방안 ▲인터넷 활용 협력 방안▲한국형 병원(KMC, Korea Medical Center) 해외 건립 ▲한국의료산업(제약, 의료기기 등)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올해 7월에 개최할 라스베가스 컨벤션 개최 계획 등이 논의됐다.

배기수 세계한인의사회 사무총장(경기도 의료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보유한 한국의사들이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기로 한지 채 1년이 안된 시간, 그 첫걸음을 보여주는 이사회를 개최한 데 대해 무한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철수 회장(미국 코넬대 위장내과 교수)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모임이 창설된 건 세계한인의사회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인의 뛰어난 의료와 보건산업을 세계에 접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은 "해외에서 이미 주류 사회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한인 의사회와의 협력은 실제 수준보다 저평가돼 있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8일 열린 세계한인의사회 서울 이사회에는 박경아 세계여의사회 차기회장, 박인숙 한국여의사회장겸 국회의원, 이철 사립대병원장협회장, 김우경 고대구로병원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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