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최근 소아전용 응급실 확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유일하게 소아전용 응급실을 분리·운영하고 있는 분당차병원은 2012년 12월 보건복지부 주관의 응급실 환경개선을 위한 차세대 소아 응급실 모델 개발사업인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대상기관에 선정돼 최신의 장비와 시설을 보강, 이번에 확장 개소하게 됐다.
새로 문을 연 소아전용 응급실은 286.63㎡ 크기에 12병상을 갖추고, 예진실·소생실·처치실(수술실)·집중관리구역·대기병상구역·음압격리실·수유실·기저기교환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소아전용 응급실은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365일 상주해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하며, 소아청소년과 9개 세부 전문의 및 소아 관련 진료과 협진, 영상의학과의 24시간 응급영상 판독 및 중재술 지원, 마취과 및 제반 외과 계열의 24시간 응급수술 지원을 위한 '온콜시스템' 도입으로 소아 응급에 특화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황윤영 분당차여성병원 원장은 "새로 개소한 소아전용 응급실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화된 응급진료환경 및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경기 남부권 소아전용 응급실 허브기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소아전용 응급실의 롤 모델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개소식에는 지훈상 분당차병원장, 황윤영 분당차여성병원장을 비롯해 이종훈 국회의원(성남 분당갑), 김미희 국회의원(성남 중원구), 현수엽 보건복지부 과장, 이형선 분당구보건소장, 구성수 수정구보건소장, 최대식 중원구보건소장, 장진홍 분당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