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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기대에 못미친 점 사과드린다"

노환규 회장 "기대에 못미친 점 사과드린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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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없이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노인의학회 개회식 참석
1차의료 활성화·의사 처벌 규제법안 6월까지 대타결 총력

▲ 노환규 의협 회장이 7일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연수강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일요일인 7일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연수강좌와 대한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잇따라 참석, "토요 휴무 가산제 결정이 6월말로 연기돼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솔직한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노환규 회장은 "토요 휴무 가산제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동의하고 가입자도 동의했지만 4대 중증질환과 1차 의료 활성화를 비롯한 의료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루기로 하면서 6월 말로 결정이 연기됐다"며 "토요휴무 가산제 안건이 결과적으로 연기돼 회원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부는 산부인과만 마취초빙료를 100% 인상하려던 당초 안에 대해 가입자 대표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했다"고 설명한 노 회장은 "그 결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취초빙료를 전체과로 확대하고, 100%에서 더 나아가 180%로 인상하는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며 "토요 휴무 가산제가 6월 말로 연기는 됐지만 1차 의료 활성화라는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1차 의료활성화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거나 범범자를 양산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정부와 열심히 협의해 6월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정부와의 대화와 협의를 통한 대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 노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6월까지 대화와 동시에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 7일 열린 대한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노환규 의협 회장이 임원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노인의학회 오성일 기획이사, 유승모 보험이사, 이재호 총무이사, 이명희 이사장, 노환규 의협 회장, 김한수 학술이사.ⓒ의협신문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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