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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se of Asia' 학술대회…19∼20일 서울에서
'Pulse of Asia' 학술대회…19∼20일 서울에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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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노화' 주제…아시아 넘어 세계적 학회로 발돋움

▲ 기초와 임상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는 전체 6개 세션과 특강 2개로 구성돼 있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혈관질환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The Pulse of Asia 2013 Seoul'이 4월 19∼20일 2일간 순환기관련학회 춘계 학술대회와 합동으로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다.

Pulse of Asia Society(POA)는 2008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학술대회에서 한국 연구자의 주도로 결성된 후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주축이 돼 일본·중국·호주·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전역의 혈관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결성됐다.

연구모임 성격으로 2009년 첫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학회에서는 오병희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내과)를 회장에, 박정배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내과)를 사무총장에 선임하고 정식 국제학회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심포지엄 형식의 학술대회에서 나아가 정식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첫번째 행사를 다시 한국에서 열게 돼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주도적인 역할과 학문적 성과가 거듭 확인됐다.

'혈관 노화'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연자로는 미국 노화센터의 책임자인 Edward Lakatta 교수, 전 일본고혈압학회장 및 국제고혈압학회 부회장인 Toshiro Fujita 교수, 전 유럽고혈압학회장인 Stephane Laurent 교수, 현재 'Artery Society' 회장인 Lucas Van Bortel 교수, 현재 'North American Artery Society' 회장인 Raymond Townsend 교수 등이 있다.

▲ 오병희 회장
▲ 김기식 조직위원장
또 호주고혈압학회 Jaye Chin_Dusting 회장·일본고혈압학회 Kazuyuki Shimada 회장·중국고혈압학회 Zhaosu Wu 회장 등을 비롯 중국의 Jiguang wang 교수, 일본 Yuhei Kawano·Yutaka Imai 교수, 세계혈역학학회 Ogaz Baskurt 부회장 등 세계적 석학이 참가한다.

기초와 임상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룰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는 전체 6개 세션과 특강 2개로 구성돼 기초 연구·혈관 영상·혈관 석회화·동맥 경화·고혈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심혈관학 뿐만 아니라 내분비학·신장학·노화학·신경학·생리학·분자생물학·생화학·인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럽의 'Artery Society'와 북미의 'North American Artery Society' 및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CI) 등 관련 학회와의 공조를 통해 국내외 각 분야 권위자를 초빙해 합동세션을 진행하며, 젊은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10개국에서 약 100여편의 초록이 접수돼 연구 성과가 발표도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놀라울 정도로 빠른 시간에 질적·양적 성장을 이룬 POA는 Artery Society 및 North American Artery Society와 함께 세계 3대 혈관연구학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Artery Society·North American Artery Society와 서로의 학술대회에 조인트 심포지엄 세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식 학술지 <Pulse>를 창간, 박정배 교수와 일본의 Hiromichi Suzuki 교수가 공동 편집장을 맡아 3월 첫 호가 발간됐으며, 3년안에 SCI 등재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식 학술대회 조직위원장(대구가톨릭의대 교수)은 "대부분의 경비를 일본·호주·타이완 등 참가국 모두에서 광범위하게 조달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 모든 경비를 마련해 해외연자를 초청하는 학술대회와는 성격이 다른 진정한 의미의 세계 학술대회"라고 말했다.

오병희 회장도 "올해를 기점으로 POA는 더 이상 아시아 지역만의 모임이 아닌 세계학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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