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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 …단순 영상 뷰어 기능에서 다기능으로 변화
'PACS' …단순 영상 뷰어 기능에서 다기능으로 변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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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필요한 기능중심·유지보수 비용 절감 기술 선보여

영상 진단장비가 디지털화되면서,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시스템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꼽을 수 있다.

PACS는 X-ray·CT·MRI 등 영상진단장치를 통해 획득한 영상 정보를 디지털 상태로 저장하고, 판독과 진료기록을 함께 전송해 검색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처리 할 수 있다.

PACS는 의료영상을 시공간 제한 없이 조회·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환자역시 빠르고 편리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병원에서만 많이 쓰던 PACS는 중소병원을 넘어 의원급에서도 중요한 진단을 지원하는 유용한 IT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1999년 PACS에 대한 의료보험수가가 적용 되면서 상당수 대학병원들이 PACS 구입에 나섰고,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PACS가 도입된 지 14년이 지난 현재, 앞으로의 PACS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PACS, 연평균 6.8% 성장…2016년 370억원 성장 예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의료기기 품목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PACS 시장은 2005년 약 800억원 규모에서 2009년 1300억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 수익규모는 2009년 약 270억원에서 연평균 6.8%로 성장해 오는 2016년에는 약 37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국내 PACS 생산기업은 인피니트헬스케어·메디칼스탠다드·테크하임·포인트닉스·디메디 등 총 12개이며, 약 1200여개를 생산해 51억원 상당의 생산실적을 갖고 있다.

                                   ▲ 국내 의료기관 PACS 설치 현황
2010년 국내 의료기관의 PACS 설치 대수는 1157대이며, 4년간 13%로 성장하고 있다. 종합병원 및 병원이 전체 설치량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원·조산원이 23%, 상급종합병원이 5%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국내 의료기관의 PACS 사용 건수는 약 4240만 건으로 5년간 12%로 성장하고 있다. 종합병원이 전체 사용 건수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30%, 병원급 의원·치과 25%순으로 조사됐다.

                                    ▲ 국내 의료기관 PACS 사용 현황
PACS, 교체 시장 성장 예상

하지만 국내 대형 의료기관의 PACS 도입이 포화 상태에 도달해있다. 이에 국내 제조 업체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PACS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PACS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신규 수요 발생에 따른 시장 성장보다는 평균 3~5년 교체 수요 발생에 따른 교체(Replacement) 시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보다는 첨단 기술을 통해 편의성 등을 증대시킨 소프트웨어 및 고객층에 대한 ‘유지 보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관측이다.

또 의료기관의 PACS 사용에 따른 의료보험수가 적용으로 PACS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단순 영상 뷰어 및 저장 기능 뿐 아니라, 디지털 영상을 조작하고 시각화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PACS의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방촬영장치의 디지털 장비 교체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부학 및 병리학 실험실 작업이 디지털화 되면서 다양한 진료과의 PACS 시스템의 시장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

헬스케어 IT 분야에 대해 주요국가의 정부는 의료기관 PACS 도입을 유도하고 있는 분위기로,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PACS가 의료기관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각 진료과에 필요한 기능 중심의 PACS가 구현되면서, PACS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장치를 이용해 의료 정보 프로그램에 원격으로 접속하고 진료를 지원하는 제품이 출시고 있다"면서 "간단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다양한 의료영상에 접속해 유지 보수 및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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