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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산업, 글로벌산업으로 육성해야

의료기기산업, 글로벌산업으로 육성해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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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금 의료기기협회장, "정부 지원통해 기업 경쟁력 갖춰야"

▲ 송인금 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송인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송 회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기산업이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면서 국민 인식이 높아진 만큼, 중소기업 위주의 의료기기업체를 중견기업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소기업의 규모를 가지고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식약처로 승격된 만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 의료기기에 대한 신속한 허가체계를 구축하고, 융복합 의료기기에 대한 선제적 허가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회장은 "국회에서는 제약산업육성특별법과 같이 '의료기기산업육성특별법'이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의료기기종사자와 법령·자본·인프라 등 복합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의료기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 회관 건립 등 올해 계획 밝혀

이어 송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 ▲협회 회관 건립 ▲정보화 사업 등을 밝히기도 했다.

협회는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설립이 의료기기 허가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액의 시험검사 비용과 시험검사기간에 대한 업계의 불만과 민원제기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 회장은 "시험검사기관설립은 회원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기기 업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모색해 보고자 한 것"이라면서 "오는 8월까지 설립에 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회관 건립을 위해서는 회관건립위원회 또는 TF팀을 구성해 회관 입지조건과 경제성 분석,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회관은 민원·교육 및 설명회 등 협회 주요 업무에 적합한 구조를 갖춰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유관기관이나 단체들의 입주를 유도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

송인금 회장은 "지난 일년의 임기 동안 다양한 회원사의 의견에서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업계 처음으로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기산업을 알리는 등 하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회, 학회 세미나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품질과 안정성이 확보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국산 의료기기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회원사를 위한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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