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국내 최초로 뇌신경계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선보인 분당서울대병원이 뇌신경병원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23일 오전 9시 대강당에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통합적 뇌혈관센터 분당서울대병원'·'알츠하이머병의 현재와 미래'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뇌신경병원 마이클 모딕 원장이 초청돼 클리블랜드 뇌신경병원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또 웨스턴온타리오대학 로버트 티셀 교수(재활의학과)도 '뇌졸중 조기재활의 최신지견 및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연한다.
박성호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장은 "국내에도 환자중심·질병중심으로 병원 구조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클리닉은 벤치마킹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질병중심의 통합적 진료센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내 병원에 이번 심포지엄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와 신경에 관한 모든 질환을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통합 진료하는 시스템을 선보인 이래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치료 성과를 거두었고, 11일 뇌신경병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진료를 시작했다.
뇌신경병원에는 국내 최초로 뇌신경계 전문 중환자치료센터를 마련하고, 개두술과 뇌혈관내 시술이 동시에 한 수술방에서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장도 운영하는 등 뇌신경계 환자만을 특화해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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