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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2013 의료기기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kimes2013 의료기기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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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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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부 지속적 지원과 투자서 해법 찾자

▲ 강태건 실장(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설 의료기기정책연구원)
의료기기는 선진국 산업이다. 선진국은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병의 조기 진단과 고령인들의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한 진단, 재활기기 및 첨단 치료기기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경제성장을 주도할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정부주도의 중장기 의료기기 산업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기술개발 지원 등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의료기기 산업육성 정책을 펼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신성장 동력장비 경쟁력 강화사업 ▲핵심의료기기 제품화 및 인증평가기술 개발 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오송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 진출 의료기기개발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표적으로 수요자(의료기관) 테스트를 통한 국산의료기기 NET 인증 지원 사업과 임상시험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가 의료기관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과 '해외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동남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연평균 9% 이상 성장
의료기기산업은 2011년 세계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약 3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7.9%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조 3063억원으로 2010년 3조 9027억원 대비 10.34% 성장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9.39%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생산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료기기산업이 유망산업이며 지속 성장하는 효자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역점을 두고 육성해야 할 사업임을 알려주고 있다.

▲ 수출금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 의료기기 품목

5년 실적 분석 결과, 의료기기 성장률 꾸준해
과거 5년간의 생산, 수출·입 실적 역시, 우리나라 의료기기 현주소는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의료기기 생산액 기준 상위 30개 품목 중 연평균 성장률이 10% 넘게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품목은 총 19개로 사지압박순환장치가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혈당측정기(34.3%)·소프트콘택트렌즈(25.9%)·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25.1%) 등으로 성장률을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상위 30개 품목 중에서는 연평균 성장률이 10% 넘게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품목이 총 20개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을 보이는 품목은 개인용저주파자극기로 일본·미국·영국·독일 등으로 연평균 78.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와 소프트웨어가 49%, 소프트렌즈 37.4%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감소하고 있던 품목이 싱가포르·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기존 병원에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던 시장으로의 진출에 높은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의료기기 수입상위 30개 품목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는 혈관내튜브·카테터로 연평균 36.3%를 보이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증가로 인한 꾸준한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의료용장갑(29.8%)·내시경용기구(26.3%)·골절합용나사(22.3%)등이 같은 기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고·최초·첨단' 의료기기 개발에만 초점 안타까워
의료기기산업은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모두 갖고 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특성과 세계 의료기기 시장 동향 등을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맞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특화되고 전문화된 부분으로 육성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하이텍·고부가가치·성장동력'이라는 수식어에 너무 집착해 '최고와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려고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이 유망산업이며, 역점을 두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자본이 투입돼야 한다. 정부의 일회성 지원사업과 나눠주기식 사업을 지양하고 전략과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지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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