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의원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경선으로 치러진 신임 회장 선거 울산시 의쟁투위원장과 중앙위원이 각각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강경파'에 속하는 인물로 알려져 이지역 의심(醫心)을 그대로 반영 특히 의쟁투 중앙위원 한상학(韓相學)후보는 2.17 여의도 대회때 전국 집단휴진을 긴급제안 하면서 급부상한 인물로서, 일찌감치 차기 울산광역시 의사회장으로 점찍힌 자타가 공인하는 선동가 신현우(申鉉雨) 울산 의쟁투 위원장 역시 부산고 시절 시위를 주도해 퇴학을 당한 이력이 있는 등 타고난 투쟁가로 알려져 용호상박 박빙의 승부를 예상.
각각 7분간의 정견발표에 이은 투표결과 26대 15로 신현우씨가 당선 신임 의장에는 하청길(河淸吉, 중구 하청길의원)씨가 선출 申회장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일하겠다"는 짧지만 강한 인상의 당선 소감을 피력.
회칙 개정안 심의 중 북구 이정걸 대의원이 회장직선제를 제안, 상당시간 논의를 진행 이 대의원의 제안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구한 후 도입하자", "직접투표는 의도는 좋으나 성원 구성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등 부정적인 견해와 "우편, ARS, 인터넷 등 부재자 투표 방법을 이용하면 큰 문제 없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결국 표결에서 차기 집행부가 다음 총회때 회장 직선제안을 상정하자는 중재안이 만장일치로 통과.
인터넷 광고 등 정보통신 분야와 관련된 내용이 의협 상정 안건으로 올라와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하기도 인터넷을 통한 의료광고 규제를 완화하고 통신상의 의료 상담및 진료에 대한 수가 항목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건에 대해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크게 공감하는 표정 이들 안건을 비롯, 완전의약분업 관철 중립적인 의약분업 감시위원단 설치 보건소 일반진료영역 침범 규제 방안 마련 의대 신,증설 방지 및 자격미달 의대 폐교 조치 공제회를 조합으로 격상시키는 발전 방안 강구 등 13개안이 이견 없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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