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26일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지역아동센터 음악 신동들 초청
온종합병원은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온종합병원 환우들을 위한 행복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 공연은 부산진구 개금종합사회복지관 개금꿈나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화일)·부산진종합사회복지관 은하수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서혜련)·전포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공부방센터(센터장 이재현)에 다니는 초등학교 1∼6학년생 40여명이 참여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공연에서 저학년 학생들은 깜찍한 율동을, 고학년 학생들은 오카리나 연주·난타 공연 등을 선보여 입원환자와 지역주민을 비롯한 2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화일 개금꿈나무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얻었던 꿈과 희망을 환자들에게 돌려주는 차원에서 공연을 준비했다"며 "온종합병원에서 기증한 신디사이저로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게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지난해 2월 16개 지역아동센터와 '의료 돌봄 멘토' 협약을 맺고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생일축하를 비롯해 성폭력 예방교육·약물 오남용 교육·구강관리 및 양치 교육 등 건강교육을 지원해 왔다. 지역센터 아동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직장체험 견학장소로 개방하기도 했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재능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