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 설 연휴 반납하고 현지에서 의료봉사
고려대병원은 6∼10일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약 40여명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아 주었다. 성형외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및 고려의대 학생 등 14명의 수술팀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대부분 구순구개열 환자였지만 국소마취를 통한 종양 제거술도 2건 이루어졌으며, 탈장 수술 및 복강경 수술도 10여건 실시됐다. 구순구개열 수술은 40여건 시행됐으며,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특이한 구순구개열 환자도 많았다.
고려대의료원과 GIC는 앞으로 4년간 지속적으로 미얀마에 연 3회 고려대병원·고려대 구로병원·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을 교대로 파견해 병원시설 개선 및 미얀마 의료진의 한국방문을 통한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도와줄 예정이다.
미얀마에서 10여 차례 수술을 집도한 박승하 고려대병원장은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던 환자들이 웃음을 찾게 돼 기쁘다"며 "미얀마에서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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