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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대 동문들 "옛 명성 되찾을 수 있도록…"

경희의대 동문들 "옛 명성 되찾을 수 있도록…"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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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총서 위상 제고 다짐…'경희의사상'에 경희-국제 의료협력회

▲ 23일 열린 경희의대 제25차 정기총회 및 신입동문 환영회에서 유명철 의무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은빈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2015년 의과대학 복귀를 앞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체제 전환을 계기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소속 교수는 물론, 동문들의 아낌 없는 지원이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문회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5차 정기총회 및 신입동문 환영회'를 열고, 2015년 의대로의 체제 전환을 집중 홍보하며 동문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김영설 의대·의전원장(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올해 의사국가고시에서 지난해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열심히 지도해서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이 되겠다"며 "2015년까지 국내 최고 수준, 2020년까지 아시아, 2030년 세계 수준에 도달하는 미래전략이 제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부터 2015년 입시에 따라 예과 모집에 들어간다. 대대적인 교육과정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많은 대학들이 의대로 전환하는 시기에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후원이 필요하다. 빛나는 모교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또한 "2015년부터 다시 의대로 돌아가고, 인턴과정이 없어지는 등 굉장한 변화가 예측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우리 의대가 거듭나고, 국제화에 부응하는 것은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도준 동문회장(동화약품 회장)은 "단일 병원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경희의료원이,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위상이 다소 떨어졌다. 동문들이 열심히 뛰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제12회 경희의사상 시상식에서는 사단법인 경희-국제 의료협력회가 단체 단위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 30주년을 맞은 11회 동문들이 발전기금 1억2천여만 원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경희-국제 의료협력회는 경희의대 동문 128명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로, 네팔을 기점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단기진료팀을 파견해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키르키즈스탄으로 진료단을 파견한 바 있다.

대표로 수상한 박성수 동문(수색성모의원)은 "일회성, 과시성 의료봉사를 넘어서자는 생각으로 단체를 창립해 개발도상국의 의료 낙후지역에서 고정적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향후 현지 병원을 개설해 전문적인 진료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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