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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 "제약협회 리베이트 자정 선언 환영한다"

노 회장 "제약협회 리베이트 자정 선언 환영한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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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뉴스 출연 "제약협 선언, 중대하고 의미 깊어...리베이트 근절 기대"

▲노환규 의협 회장(오른쪽)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협의 리베이트 단절 선언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촬영>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제약협회가 의협의 리베이트 단절 선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의약품 리베이트가 근절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 회장은 20일 KBS1 TV 생방송 뉴스라인에 출연해 "리베이트 단절 선언 하나로 얼마나 바뀌겠는가 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선언 통해 의사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제약협회도 중대하고 의미 있는 선언을 했다"면서 "앞으로 제약사들이 윤리경영에 참여하고 리베이트를 주는 회사는 강력히 제재함으로써 의약품 리베이트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번 의협과 제약협회 양측의 선언을 통해 의약품 리베이트는 거의 근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베이트 쌍벌제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노 회장은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료계와 제약사는 반드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합법과 불법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형사처벌의) 선을 긋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의 경우 의약품 리베이트가 합법이며 특히 의사를 직접 처벌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형사처벌보다 윤리규약이나 공정거래규약으로 리베이트를 근절해 나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그동안 리베이트의 책임은 의사들에게 있다며 쌍벌제 도입을 정부에 요구해 온 제약협회가, 의협이 영업사원 접촉자제 권고조치를 내리자 리베이트에 대한 자정을 선언하고 쌍벌제 개선을 요구했다"며 "이제라도 책임을 인정하고 함께 리베이트 근절과 제도개선에 제약협회가 나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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