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반 정제는 엷은 적색의 둥근 필름 코팅정으로 처방의사들이 편리하게 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분할정(포장단위 98정)으로 제조됐으며, 뒷면에 요일이 표기된 calendar pack으로 환자들의 순응도 개선을 도모했다. 환자들의 경우 위장관계 부작용 등으로 인해 캡슐보다는 정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디오반은 현재까지 발매된 같은 계열 약물 중에서 가장 선택적으로 AT1 수용체를 차단하기 때문에 1일1회 용법으로 우수한 강압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위약과 유사한 정도의 부작용 발현율로 인해 환자들의 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AT1 수용체의 차단으로 인한 강압작용 뿐만 아니라, 안지오텐신 Ⅱ가 AT2 수용체에 더 많이 결합하게 함으로써, 혈관벽의 과다증식을 억제하는 항증식 작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같은 항증식 작용은 임상에서도 밝혀져, 6개월 이후 스텐트 내 재협착율을 디오반군 19.2%·위약군 38.6%로, 관상동맥 재성형술의 경우도 디오반군 12.1%·위약군 28.7%로 각각 2배 이상 낮추었다.
또 단기간인 6개월동안 단백뇨 감소효과를 밝히기 위한 임상에서도 암로디핀과 디오반은 혈압강하 효과는 같았으나, 단백뇨 감소효과는 디오반에서만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디오반 및 이뇨제 복합제제인 `코-디오반'은 현재 미국을 비롯 독일·프랑스·스페인·영국·브라질·캐나다·일본 등 8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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