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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원 의료봉사분야 '성천상' 제정
상금 1억원 의료봉사분야 '성천상' 제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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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창업주 이기석 사장 '생명존중' 정신 기념
3월말까지 수상 후보자 추천…8월 1회 시상식 개최 예정

의료계 사회봉사 분야 최대 규모의 상인 '성천상'이 제정됐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故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은 JW중외제약 창업주인 故성천 이기석 사장이 평생 실천했던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천상'을 새롭게 제정하고 오는 3월말까지 수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제2의 슈바이처로 우리 사회에서 귀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천상의 공정한 관리와 선정을 위해 지역별·대학별 대표성을 고려해 지난해 6월 의료계 저명인사들로 '성천상 위원회'를 구성했다.

성천상위원회는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세종(전 연세대학교 교수)·김진우(전 경희대학교 교수)·안덕선(고려대학교 교수)·이상흔(경북대학교 의무부총장)·이순남(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현철(전 전남대학교 교수)·조수철(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성천상위원회는 오는 3월말까지 주요 의료단체,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별도의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를 하게 되며, 이후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종합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1회 시상식은 JW중외그룹이 창립 68주년을 맞는 오는 8월 열린다.

이성낙 위원장은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상자 평가와 선정을 바탕으로 성천상을 우리나라 의료계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 봉사상을 받은 사람도 수상이 가능하며, 현존하는 의사여야 하고 국적에는 제한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위해 업적을 이룬 사람에 한해 1년에 1명에게 성천상을 시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故성천 이기석 사장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제약구세(製藥救世)의 일념으로 의약품 개발에 전념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 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평생을 바쳤다.

특히, 그는 평생을 "제약업은 적자가 나더라도 해야 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제약인'이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 이종호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보건의료분야 학술 연구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관우 전 우리은행 행장,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 조범구 연세대 명예교수,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성우 노무라금융투자 부사장, 오창희 세방여행 대표 등 7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앞으로 △제약 및 의료 관련 학술 연구비 지원 △장애인·노인 등 복지 지원 △장학사업 등 보건의료계 발전과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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