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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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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붕년 지음/국민출판 펴냄/1만 4800원

 
김붕년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가 아이들의 행복한 뇌 발달에 필요한 양육 및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아-청소년 뇌발달의 특성에 대한 설명과 건강한 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양육법과 교육법에 대해 저자의 임상경험을 밑바탕으로 따뜻하게 다가선다. 저자는 'whole brain approach'를 주장한다. 즉 뇌의 특정영역과 특정기능을 발달시키는 데에 국한하지 말고 시기에 맞게 포괄적인 뇌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교육적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이며, 무엇을 채워주고 경험하게 해주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시기에 '행복의 토대'를 채워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변화의 가능성이 극대화 되는 때는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이다. 이 시기가 '결정적 시기'이며, 이 때 만들어진 뇌의 기본적 구조와 기능은 평생을 간다. 따라서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뇌가소성이 극대화 된 결정적 시기에 생각지능·정서지능·실행지능이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1부 어린 시절은 놓쳐서는 안 될 뇌 변화의 시기, 2부 뇌를 춤추게 하는 생각지능, 3부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정서지능, 4부 원하는 대로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실행지능, 5부 아이의 뇌를 파괴하는 게임중독과 우울증 등 5부로 나눠 뇌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두뇌 발달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자녀를 마음이 따뜻하고,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을 위한 뇌과학자의 고언"이라며 "이 책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다양한 심리-행동-정서 등의 어려움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교와 진료 현장에서 수많은 정서-행동 조절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접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행복과 교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2004년부터 5년간 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장을 겸임했고, 2010년부터 2년간 호주 퀸즐랜드 뇌과학연구소와 소아 외상(트라우마)센터 교환 교수를 지냈다. 마음두뇌교육협회 이사와 한국자폐학회 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ADHD 연구에 대한 업적으로 소천학술상과 백합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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