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 동인 수석회와 박달회의 수필집 <주고싶은 마음>과 <꽃이 피네, 꽃이 지네>가 출간됐다.
수석회가 지난 47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펴내온 동인집의 올해 테마는 '주고싶은 마음'이다. 주고 싶은 마음은 열림과 나눔의 소통이란다. 준다는 것, 행한다는 것은 얻으려 함이 아니라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함이며, 주고 싶은 마음은 가지에 열매를 맺고 달콤한 깨달음을 준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글쟁이들의 손끝에서 나온 52편 전편을 맴돈다.
서른아홉번째를 맞는 박달회 동인집은 1974년 제1집 '못다한 말이' 이후 빼먹지 않고 펴내고 있는 수필집 권수를 하나 늘렸다. 365일 하루도 소홀함이 없이 생동하는 의사로서의 삶, 의료계의 현재와 미래가 잔잔한 감동과 함께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홍지헌 원장은 책제목으로 옮겨간 같은 제목의 수필에서 아침 산책길에 만난 꽃잎을 바라보며 산에서 향기를 구하는 것은 삶의 여정에서 감동을 구하는 것에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열여섯 동인의 진솔한 모습을 53편의 글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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