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현실화·건정심 개혁' 올해 소망 1순위
'수가 현실화·건정심 개혁' 올해 소망 1순위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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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서베이 시즌 2] 1회

▲ 일러스트=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제구포신(除舊布新)'. 춘추좌전에 나오는 말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이라고 한다. 지난 2012년은 유독 의사와 정부, 의협과 다른 직역단체들과 갈등이 심했던 시기였다. 갈등의 원인에는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가 구태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라면서 의사 363명에게 '올해 꼭 이뤄지길 바라는 의료정책'을 물어보았다.

'수가 현실화'와 '건정심 구조개혁'이 각각 39.9%와 36.9%로 1∼2위를 차지했다. 수십 년간 지속돼 온 저수가 정책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식적인 수준으로 개선되길 바라는 열망이 엿보인다. <닥터서베이>가 2년 전인 2011년 1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응답자(36.6%)가 '수가 인상'을 꼽아 수가문제의 해결이야 말로 대한민국 의사들의 숙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올해 얼마만큼 행복해 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어본 결과, 과반수인 56.5%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답변은 43.5%였다. 2년 전 조사보다 긍정적인 기대는 1.6% 증가했고, 부정적인 예상은 1.6% 감소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자존심 상하지 않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가 40.5%로 가장 많았다. 각종 고시를 비롯한 규제로 인해 교과서적인 소신 진료를 제대로 펼 수 없는 의료현실을 방증하고 있다.

올해 출범하는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경제성장'(38.3%)과 '민생 안정'(38.0%)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2년 전 조사에서는 '남북관계'(29.6%)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직전년도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사건의 영향이 컸다.

기타 의견으로는 △그동안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눈으로 의료계를 바라보는 원년이 되길 빌어본다(yctk***) △계사년 새해 우리 의사들의 자존심이 회복되고 참다운 인술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ent1***) △복지부와 유연한 자세로 대화하면서 실익을 얻었으면 좋겠다(kild***) △의사라는 직업에 정말 만족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점점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 없게 느껴진다(blue***) △우리 의사들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후배의사들의 행복과 의료에서 소외되는 국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njsh***) △의사회가 여러 군데로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한곳으로 단결했으면 좋겠다(mkd5***)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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