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째인 28일 오전 급성 폐렴 증세를 보여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金 위원장은 계속적인 진료를 권유하는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죽더라도 농성장에서 죽겠다"며 농성장으로 돌아와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준비안된 의약분업을 철회하라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金위원장은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체력이 저하되고 급성 폐렴증세까지 겹쳐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후송 6시간만에 단식 농성장에 복귀한 金위원장은 극도로 체력이 약화된 상태에다 혈압마저 상승, 의료진의 면밀한 주의관찰 속에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金위원장의 긴급 후송과 죽음을 불사한 단식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에서는 金위원장의 건강을 염려하는 전화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원보(李源普) 김해시의사회장은 28일 경남에서 급거 상경, 金위원장의 단식 투쟁에 동참하고 나섰으며, 의쟁투를 성원하는 기금도 속속 답지되고 있다.
조상덕 공보이사(대변인)는 金위원장의 건강상태를 감안, 방문 인사들이 면담시간을 2분 이내로 줄여 줄 것과 과격한 논쟁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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