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가상해부 모의 수술대' 등 도입한 실용해부센터도 구축
고려의대 실용해부연구소는 11일 오후 3시 실용해부센터에서 '2012 실용해부연구소 심포지엄(Practical Anatomy Research Institute Symposium 2012)'을 50여명의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류임주 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실용해부센터 투어 및 현황보고와 실용해부 분야를 다양한 주제별로 세분화해 기초 지식부터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 졌다. 특히 실용해부연구센터가 진행할 주제별 연구계획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엄창섭 실용해부연구소장은 "올해 실용해부센터가 국내에서는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 워크숍 및 학술행사 등이 이루어져 실용해부센터가 고려의대의 연구실습 및 연구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혓다.
류임주 부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실용해부센터 개소 후 지금까지 진행된 워크숍의 주관자 12명이 주제를 발제해 참여한 첫 심포지엄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고려의대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의대 본관 5층에 250평 규모로 확장 설치된 실용해부센터는 100구 이상의 시신보관이 가능한 실습준비실·24개의 해부 실습대·에어커튼식 공조 시스템·학생실습실·카데바 수술방·임상해부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가상해부 모의 수술대·다빈치 로봇 시뮬레이터가 있는 가상해부모의수술실습실 등이 있어 임상술기 워크숍 및 해부학교육을 위한 국내 최고의 실용해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