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신문 의학기사 서울 3차병원 편중
일간신문 의학기사 서울 3차병원 편중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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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신문의 병원 관련 기사가 3차병원과 서울지역에 편중되고 있으며, 전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기사보다는 특정병원의 최신 치료법, 첨단 의료기 등을 소개하는 기사가 비중있게 게재되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윤지희 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대한병원협회지 3, 4월호 '일간신문의 병원 관련 기사 분석 보고'를 통해 3차 병원이 전체 병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관련 기사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병원 기사의 86%가 서울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언론이 올바른 병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면 확대, 전문기자 확충, 여러단계로 검증 받은 정보 보도 등으로 공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 제공자인 병원의 경우에도 최신 치료법이나 진료법 등의 소개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등을 성급하게 발표하는 행위는 병원 이미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는 병원 관련 정보를 제한만 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나서서 공개해야 하며, 공신력 있는 단체를 통해 병원 서비스, 연구성과 등 질을 평가하고 정기적으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 사회단체에서 보건의료부문에 관심을 높여 병원의 PR활동 감시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견제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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